지난 12일 SC컨벤션센터서 열린 ‘치호인의 밤’ 행사에서 최치원동문회장이 “조선치대여 영원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개교 5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치과대학이 광주에서 시작해 서울로 무대를 이동하며 3일간의 행사를 진행됐다. 먼저 11일에는 조선대해오름관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식이 진행됐고 12일에는 조선치대총동창회(회장 최지원) 주최로 ‘치호인의 밤’ 행사가 서울SC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최치원총동창회장은 “지천명을 맞은 조선치대가 지역사회와 치과계에 받은 사랑과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다짐을 ‘치호 50년, 100년 보은 치호인’이라는 슬로건에 담았다”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치과계 비전을 제시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조선치대여 영원하라!”라는 구호를 크게 선창해 동문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500여명이 참석한 치호인의밤 행사에서선 강동완명예교수(16대 조선대 총장)가 공로패를, 학술과 봉사활동에 힘쓴 故최병기동문(8회)과 30여년간 한센인들 구강건강에 힘쓴 오동찬동문(15회)이 ‘자랑스러운 치호인 상’을 받았다. 이어 최규옥오스템임플란트회장이 조선치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희중학장의 비전선포식도 진행됐다. 김희중학장은 “조선치대는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미래형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며 “또한 조선 덴티스트리가 대한민국 치의학의 표준을 만들어, 미래 치의학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만찬시간엔 유진박씨의 바이올린 연주와 첼리스트 홍지연교수의 공연이 함께 이어졌다.
 13일 열린 학술대회는 ‘치과 임상 100년을 바라보다’를 슬로건으로 국내 연자 12인의 △예방치의학 △접착수복 △보철 △근관치료 △임플란트주위염 등 다방면의 폭넓은 강연이 이어졌고  최신 치과기자재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