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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중심 네트워크로 한국 치의술 견인차 역할할 터”

로덴치과 네트워크 조영환 대표원장
치학신문 | 2008/11/10 17:51

로덴치과네트워크 조영환 대표원장이 SDI로덴 아카데미 22기 수강생(치과의사)들에게 교합기 사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 최초로 ‘교합학’ 에 뿌리 둔 SDI 치과아카데미 17년째 운영하고 있는 조영환 로덴치과 네트워크 대표원장은 그간 치과의사, 기공사 2,000명 가까이 교육을 실시해 국내 치의학 수준 1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한다. 이제는 일반인들도 치과 치료시에 ‘교합’의 중요성 반드시 인식할 때라는 조 대표원장은 R&D센터를 강화, 연구위원회 설립 통해 치과계 한국판 존스홉킨스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로덴 SDI 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 미국이 이미 1910년대부터 상악, 하악의 생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교합학에 대한 이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동안 국내에서는 교합학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의 장이 없어서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중 국제학회 등을 다니며 교합학의 창시자인 닥터 맥켈럼을 만나게 되었고, 닥터 스투어트, 닥터 PK 토마스, 닥터 수미야 호보 등을 통해 계승 발전 되어온 교합이론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특히 세계적인 교합학자인 닥터 수미야 호보를 만나게 된 후 결정적으로 한국에도 교합학의 정통성을 계승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1991년 한국에 민간병원 최초로 교합학에 기초를 둔 SDI(Seoul Dental Institute)의 치과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또한 92년부터 치과의사들 사이에서 교과서처럼 불리는 심미접착치과학과 교합학 책 등 6권의 치의학 전문서적을 소개하면서 내가 가진 지식을 동료들과 나눌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게 되었다.

SDI를 만든 초기 외국에 비해 열악한 병원 매출도 불구하고, 미국 등 외국의 저명한 학자들을 초빙하기 위해 매달 2천 만원 이상의 사비를 투여해 교육을 지속시킨 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가의 교합장비, CAD/CAM 장비, CT 등을 구비하여 최적의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우스개 소리로 말하면, 아마도 SDI아카데미를 유지 발전 시키는 데 삼성동 아이파크 한 채 값은 족히 들어간 것 같다. 
그러나 한국이 오히려 교합학에서 가장 정통성을 가진 국가로 자리매김 되어 기쁘다. 현재까지 지난 17년간 SDI가 양성한 의사는 전체 치과의사(약 2만3천명 정도)의 10% 정도로써, 치과의사 1천명 이상, 임플란트 과정 5백여 명, 기공사 4백여 명, 단기 과정 수 백 명 등에 이른다. 
[사진설명] 로덴치과네트워크 조영환 대표원장이 SDI로덴 아카데미 22기 수강생(치과의사)들에게 교합기 사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게 공을 들여 만든 로덴 SDI 아카데미가 치과발전에 기여한 점은 무엇입니까? 

 

- 로덴SDI 아카데미에서 중점적으로 가르친 것은 바로 ‘교합학’이다. 교합학은 치의학의 기본이 되는 학문으로써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100% 교합학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다.
임상에서 교합학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고도의 정밀성을 바탕으로 한 체계화된 시스템이 필수다. 3차원 물리운동을 이해해야 하고, 진단 및 치료계획 등 복잡한 과정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병원을 운영하면서 교합학을 실천하기에는 강한 신념과 의지력이 요구된다.
SDI에서는 교합학이 전제되어야 비로소 완벽한 치과치료가 완성된다고 믿고, 교합학의 저변을 넓히고 실천을 용이하게 지원하게끔 만들었다. 실제 간단한 충치치료에도 교합학을 이용해서 진단하면 5번 이상 걸릴 치료를 1~2번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 치료나 심미 보철치료에서도 시간을 절약해 줘 효율적이며,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져 치료 후에도 좋은 예후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SDI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10년 이상 치과계의 발전을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DI를 통해 양성된 치과의사들은 교합학을 근간으로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결과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 치과는 의사, 기공사, 시설장비의 조화가 매우 중요한데, SDI출신 병원은 이 삼박자가 골고루 갖춰져 있어 치료가 빠르고 정확하며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러한 뛰어난 기술력에 의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는 그 배경에 의사로서의 단단한 도덕성에 기반을 둔 철학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커다란 보람을 느끼게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교합학이란 게 조금은 생소한 것 같은데요?

 

-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치과치료는 엄격하게 교합을 기반으로 시술하기에는 시간적, 비용적 한계가 있어온 것이 사실이고, 일반인들 또한 보철을 하거나 임플란트, 틀니 등을 할 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치아를 치료하고 복원하는 그 자체에만 관심이 있지, 새로 해 넣은 이가 구강구조나 잇몸, 잇몸뼈, 턱관절, 신경계 등 자신의 전반적인 구강학적 구조에 딱 일치하여 편안한 상태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인식은 거의 없었다고 본다. 또한 교합이 맞지 않게 치아를 해 넣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전신건강에의 위험(보철실패, 풍치, 턱관절 장애, 두통, 어깨나 허리통증 등)요소들을 인식하거나 교육받지 못하고 있다. 치과의사들 또한 교합의 중요성이나 필요성을 크게 공감하면서도 병원경영이나 기술적 측면 때문에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임플란트 식립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는 국가가 한국임을 감안하면, 이제는 일반인이나 치과의사 모두 교합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실천하여 좀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실천할 시기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원장님께서 강조하시는 ‘교합’에 기초를 둔 치과치료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 치아는 아래위턱과 함께 맞물려 있으면서 근골격계, 신경계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특히 아래턱은 하나의 기관이 두 개 관절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인체기관으로 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때문에 아래위 치아의 교합이 제대로 맞물려 있어야 아래턱의 운동이 쉽고 편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교합학에 기초를 둔 치과치료는 기본에 충실한 치료이자 교합이상, 교합질환 등을 예방하는 치료, 10~20년 예후와 전신건강까지 고려한 치료,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는 치료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다. 간단한 충치치료에도 교합학을 이용한 진단을 바탕으로 치료하면 악구강계 시스템 전체를 일관성 있게 다루어 나감으로써 궁극적인 최고의 의료서비스로 방문횟수를 최소화시켜 환자의 고통을 덜어줌은 물론 치료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준다. 환자로서도 지금까지 치과 치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편리하고 고품질의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치아복원의 대표 겪인 임플란트 말씀을 하셨는데요. 실제 교합학이 임상에서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고 있습니까?

 

- SDI와 로덴치과에서는 요즈음 치아복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임플란트 시스템에 교합학을 엄격히 적용한 치료를 도입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올온포 시스템과 노벨가이드 시스템이라는 ‘즉시기능 임플란트’다. 이는 50 년이상 연구개발을 해온 스웨덴의 보르네마르크 시스템을 보급하는 노벨바이오케어 회사의 새로운 임상술식으로 교합과 즉시기능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임플란트 시스템이다. 
즉시기능임플란트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무치악과 부분무치악 환자인 올온포(All-On-Four)시스템과 무치악 및 일부 치아까지 가능한 노벨가이드(NobelGuide) 등 두 가지 시스템을 통해 시술할 수 있다. 시술은 먼저 환자의 골상태를 파악한 후 수술의 적합성 여부를 결정하고, 교합기를 통해 본인의 원래 교합을 정확히 계측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교합을 정확히 맞추지 않은 임플란트 치료는 보철물 장착 시 치아의 앞 뒤가 뜨거나 불편해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교합을 제대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플란트 시술 직 후 기능을 부여할 경우 정확한 교합 기반의 수술을 필요불가결한 구비사항이 된다.

노벨가이드 시스템은 잇몸 절개 수술에 따른 출혈, 수술 후의 통증과 염증 및 상처가 아물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간 등 환자에게 고통과 위험부담을 안겨주던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생략되므로 안전하고 간단하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시술에서 어렵다고 알려진 고혈압, 당뇨환자는 물론 고령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치아가 거의 없는 환자들은 시술이 쉽게 끝나며, 한 두 개 부분적으로 치아가 빠진 사람도 낱개로 시술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 시술가격의 부담으로 일반인들보다는 기업 CEO나 비즈니스맨, 전문가 집단의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반면 무치악 환자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올온포 시스템의 경우, 위아래 각각 4~6개의 임플란트만 심어서 즉시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온포 시스템의 시술은 크게 외과적 단계와 보철 등 두 단계를 거친다. 외과수술 시 아래위 잇몸에 각각 4~6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 미리 제작해 놓은 인공치아 보철물을 연결하여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특히 시술에 사용되는 치아 보철물은 환자의 원래 교합을 그대로 복원한 것이기 때문에 시술 후 환자는 아무런 불편함 없이 치아를 사용할 수 있고, 심미적이며 위생적인 유지가 가능하다.

무치악 환자의 경우 기존 임플란트 시술법을 적용한다면 8~10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함에 따라 긴 수술기간과 보철과정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의 시간적, 경제적인 부담이 많게 된다. 그에 비해  즉시기능임플란트의 경우 빠른 시술시간과 일상생활로의 즉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당일 음식을 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말하고 웃을 수 있어 사람 만나는데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 즉시기능이란 씹고 말할 때 턱 관절의 운동이 제대로 되게끔 기능의 조화를 맞춰 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외국의 경우 즉시기능임플란트의 수술 성공률은 98%에 이를 정도로 높고, 국내에서도 SDI의 교합교육을 통해 99.2%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SDI의 연구실적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시술에 있어서는 교합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임상경험, 진료장비와 시스템 등 삼박자가 갖춰진 의료진의 시술능력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향후 SDI와 로덴치과 네트워크의 발전을 위한 포부와 원장님 개인적으로 비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치과치료에 있어 교합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찾아오는 동료 치과의사들과 환자들이 있어 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 처음에는 내가 교합학 치료에 열을 올리는 것에 대해 다들 의아해했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출판한 교합학 책을 교과서처럼 보고, 공부하겠다는 치과의사들이 많이 찾아온다.

특히 SDI 수강생들의 대부분은 전국에서 올라온 개업의사들이 대부분이다. 1년에 총 160시간을 연수하고 매월 1회, 1박2일 코스로 교육이 이뤄진다. SDI의 교합학을 배우기 위해 아르헨티나와 인도에서 유학 온 학생들도 있었으나, 숙식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수용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교합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더 많은 치과의사들을 양성해 국민들이 더 빠르고 간편하며, 정확한 구강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온 국민이 잘 씹고 잘 웃게끔 건강한 치아를 만들어 줘 평생 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세계최고의 치의술 보유국가로 도약하는 것이 나의 꿈이고 목표다.

한편 SDI를 통해 양성된 제자들과 함께 이제부터라도 교합학을 근간으로 한 제대로 된 치과치료를 실천하고 싶다. 이에 따라 정직, 성실, 따뜻한 마음의 철학을 공유하며 구심점 역할을 해주는 곳이 바로 ‘로덴치과네트워크’다. 로덴치과는 ‘대한민국 치과주치의’를 비전으로 삼은 가운데 최적의 환자구강관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교합학을 근간으로 한 선진 치의술에 대한 연구와 적용을 쉼 없이 이어오며, 온 가족이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치료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총18개의 로덴치과가 운영되고 있는데, 로덴네트워크가 잘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로덴치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 교합학을 보다 쉽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선 네트워크 소속병원부터 보급하기 시작해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급변하는 치의학 기술의 발전을 한국 치과계의 현실에 맞게 도입하는 것도 큰 과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첨단 치의학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담당하기 위한 ‘로덴 R&D 센터’와 ‘연구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치과계에서 한국판 존스홉킨스병원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임상진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이 함께 진행되면서 다시 한번 한국 치의학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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